나이가 들수록 심뇌혈관계의 노화 현상과 중풍 위험 인자에 해당하는 질병이 진행하면서
중풍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의학 발전과 사회 경제적 생활 수준의 변화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현대 사회에서 중풍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영양 과잉 섭취와 신체 활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중풍을 포함하여 기존에 성인병으로 분류하던 질환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비교적 신체가 건강한 젊은 시절부터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비만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비만이 증가하면서 소아가 2형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지나친 체중 감량은 소아의 성장 발육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요 식품 영양군을 골고루 섭취하되,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많이 먹게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으며, 적절한 신체 활동을 유지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에 주의하고, 역시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유지하게 하며,

청장년기부터는 특히 금연과 절주를 지키면서,
혈압, 혈당, 혈중지질, 체중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적정 수준으로 조절함으로써
중풍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중풍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상승하므로
이 시기 건강 관리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풍의 위험성이 높은 노년기에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방세동 등의 기저 질환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중풍 환자의 경우 관절의 변형, 근육 위축, 욕창, 골다공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중풍후유증에 의한 정신적, 신체적 장애로 인한 기능 회복을 위하여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 시설을 통해 전문가의 처방에 따른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기능을 회복하고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상 생활을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 경우에도 적정량의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혈압을 정상 수준에 가깝게 조절함으로써 중풍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적정량의 신체 활동이란 (1분 당) 최대 맥박수의 50~75%의 맥박수를 유지하는 운동을 말하며,
최대 맥박수는 '220-나이'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60세인 경우 220-60 =160회가 최대 맥박수 이며,
운동시에는 160회의 50~75%에 해당되는 80~120회의 맥박수를 유지하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다만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등 생체 징후가 정상화 되지 않았을 때 과도한 운동을 하거나,
과욕으로 본인이 견딜수 있는 범위 이상의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니
개인의 특성 및 상황에 알맞은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의식동원(醫食同源),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 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의약만큼 음식도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중풍을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과체중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조절을 위해서는 약물 치료 뿐 아니라 생활 습관의 개선, 특히 식단 개선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염분 섭취를 줄이고, 칼륨과 섬유소 함유량이 높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많이 섭취하며, 포화 지방 혹은 총 지방량이 적은 식품 위주로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식단을 추천합니다. 과체중인 경우 열량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려 적정 수준의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단, 중풍 후 삼킴장애가 있을 경우, 흡인에 의한 폐렴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액체류를 삼킬 때 조심해야 합니다.
삼킴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흡인의 가능성을 낮추고 음식물의 삼킴을 안전하게 용이하게 하는 방법과 그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십시오.

대표적인 한의학적 구급 요법에
바늘로 열 손가락의 끝 부분을 찔러 소량 출혈시켜 혈압을 강하시키거나,
인중혈에 침을 놓거나,
우황청심원, 소합향원 등의 약물을 복용시키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급성기 침구치료 및 한약치료가 환자의 신경학적 기능 이상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시술로 인한 강한 침구 자극이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의식이 저하되거나 삼키는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약재를 억지로 복용시키다가 도리어 환자의 상태를 위중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병 초기에는 무엇보다도 빠른 진단과 그에 맞는 신속한 의료적 처치가 중요합니다.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 등 비 전문가가 한방 응급 처치를 섣불리 시도하려 하다가 의료기관으로의 이송 시간을 지체하기보다는, 일단 가까운 큰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필요없는 정보를 지우는 망각의 과정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면 건망증의 범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건망증은 의식 혼탁이나 다른 지적 기능 또는 사회적 장애 없이
정상적인 의식 상태에서 장기 및 단기기억력의 장애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건망증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기질적 문제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하는 건망증은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는 심한 건망증의 경우 기질적 문제에 의한 중풍의 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건망증 단독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팔다리의 마비, 감각의 이상, 언어 장애나 의식 장애, 두통, 현기증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